- 13일 도-시·군 감사실장 영상회의 개최 -
- ‘청렴도 1등급 경상북도’ 달성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

 

경북도는 13일 오후, 도와 23개 시·군 감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감사실장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0년도 경북도의 감사업무 방향과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논의하고, 시·군의 청렴시책 우수사례를 공유해 청렴업무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도는 관행 및 시스템의 부재로 발생하는 불합리한 행정행위의 발굴, 시·군을 지원하는 ‘문제해결형’ 감사의 확대, 무사안일·민원 고의지연 등 소극적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 강화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시·군 종합감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공재정(보조금 등)에 대한 부정청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안내해 보조금 교부와 집행과정에서 법령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특히, 오는 4월 15일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직자가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민심 유도를 위한 선심성 행정 행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고질적 비위행위 등을 적발하기 위해 도 감찰계획과 연계하여 자체 감찰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시·군에서 민원인 불친절 대응, 이권 개입,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소극적 행정처리, 금품·향응 수수 등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도는 시·군과 함께 집중 감찰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강화되고 청렴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야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며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으로‘청렴도 1등급 경상북도’달성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민·관협의회인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연중 청렴도 실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4대 분야(공사·용역 관리감독, 보조사업, 민원)에 대해서는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청렴도 취약분야 모니터링을 위해 「청렴 해피콜(Happy Call)」을 운영한다. 또 불법·부당한 관행 근절을 위해 「청렴실천운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청렴시책 시행으로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2월 6일부터 양일간 개최하려던 ‘2020년 도-시군 감사공무원 연찬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고 영상회의로 대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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